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 잘못 잡으면 생기는 일

·기록

상품명을 아무리 손봐도 순위가 안 오른다면, 카테고리부터 확인하세요. 카테고리가 틀리면 그 위에 쌓는 최적화가 전부 무의미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나중에 고치는 게 제일 비쌉니다.

카테고리가 상품명보다 먼저인 이유

네이버는 상품을 판단할 때 '적합도'를 먼저 봅니다. 이 상품이 이 검색어에 맞는 상품인가. 그 판단의 출발점이 카테고리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카테고리는 어느 경기장에서 뛸지를 정하는 겁니다. 상품명, 이미지, 가격은 그 경기장 안에서의 실력이고요. 경기장을 잘못 들어가면 아무리 잘 뛰어도 볼 사람이 없습니다.

잘못 잡으면 생기는 네 가지

1. 검색 노출 자체가 안 됩니다

고객은 A 카테고리에서 검색하는데 내 상품이 B 카테고리에 있으면, 애초에 후보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순위가 낮은 게 아니라 명단에 없는 겁니다.

2. 속성값 입력란이 아예 안 나옵니다

이게 의외로 큽니다. 네이버는 카테고리마다 입력할 수 있는 속성값이 다릅니다.

카테고리를 잘못 잡으면 채워야 할 칸 자체가 화면에 안 보입니다. 적합도 점수를 쌓을 기회를 통째로 잃는 겁니다. 본인은 다 채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반도 못 채운 상태가 됩니다.

[ 이미지 ] 카테고리별 속성값 입력란 차이 비교

3. 필터에서 걸러집니다

고객이 좌측 필터로 조건을 좁히는 순간, 속성값이 비어 있는 상품은 목록에서 사라집니다. 순위 문제가 아니라 제외되는 겁니다. 구매 의도가 가장 높은 고객을 여기서 놓칩니다.

4. 나중에 바꾸면 순위가 리셋됩니다

가장 아픈 부분입니다. 카테고리를 변경하면 그동안 쌓은 지표가 새 카테고리 기준으로 다시 평가됩니다. 6개월 키운 상품이 신규 상품처럼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제대로 잡는 게 중요합니다. "나중에 고치면 되겠지"가 가장 비싼 판단입니다.

제대로 잡는 3단계

1단계 · 경쟁사 상위 10개를 봅니다

네이버쇼핑에서 노리는 키워드를 검색합니다. 상위 10개 상품을 하나씩 눌러 카테고리 경로를 확인하세요. 7개 이상이 같은 카테고리면 그게 정답입니다. 의견이 갈리면 검색량이 큰 쪽을 따라갑니다.

[ 이미지 ] 네이버쇼핑 상위 상품의 카테고리 경로

2단계 · 속성값이 다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속성값 입력란이 나옵니다. 내 상품을 설명할 항목이 다 있는지 보세요. 중요한 항목이 없다면 카테고리가 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테고리 검증에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3단계 · 전부 채웁니다

선택 항목이라고 비워두지 마세요. 지금은 상품명 키워드를 반복하는 것보다 속성값 하나가 더 큽니다. 네이버가 상품을 이해하는 통로가 여기라서요.

이미 잘못 잡았다면

무조건 바꾸는 게 답은 아닙니다. 판단 기준을 드리겠습니다.

바꿔야 하는 경우그냥 두는 게 나은 경우
노출이 거의 0에 가깝다이미 어느 정도 순위가 나온다
속성값 입력란이 상품과 안 맞는다리뷰와 판매 이력이 쌓여 있다
상위 상품들과 카테고리가 완전히 다르다카테고리 차이가 애매하다

바꾸기로 했다면, 기존 상품을 건드리지 말고 신규 상품을 하나 더 등록해서 비교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쌓아둔 걸 잃지 않으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 전 체크리스트

마지막 항목을 특히 많이 놓칩니다. 검색엔진은 이미지 속 글자를 못 읽습니다. 예쁘게 만든 상세페이지가 검색엔진에는 백지로 보이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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