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키워드 찾는 법 — 유료 도구 없이 30분
검색량 1만짜리 키워드 하나를 노리다 3개월을 날리는 것보다, 검색량 100짜리 스무 개를 가져오는 게 빠릅니다. 그리고 그 스무 개는 유료 도구 없이 30분이면 뽑습니다.
롱테일 키워드가 뭔가
"원피스"는 대형 키워드입니다. "40대 하객 원피스 무릎길이"는 롱테일입니다. 길고, 구체적이고, 검색량은 적습니다. 대신 세 가지가 다릅니다.
- 경쟁자가 적습니다
- 검색한 사람이 이미 살 마음을 먹었습니다
- 신규 사이트도 실제로 1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셋 중 마지막이 핵심입니다. 대형 키워드는 몇 년 묵은 사이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아무리 잘 써도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지금 더 중요해진 이유
검색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음성 검색과 AI 검색 때문입니다. 예전엔 "원피스"라고 쳤다면, 지금은 "40대가 입을 만한 하객 원피스 추천해줘"라고 묻습니다. 문장으로 묻는 검색이 늘어날수록 롱테일의 비중은 커집니다.
30분 안에 100개 뽑는 순서
1단계 · 네이버 자동완성 (5분)
검색창에 핵심 단어를 치고 스페이스바를 누릅니다. 아래에 뜨는 목록이 전부 실제 검색어입니다. 여기에 자음을 하나씩 붙여가며 반복하세요. "원피스 ㄱ", "원피스 ㄴ"... 한 단어에서 30~50개가 나옵니다.
2단계 · 연관검색어 (3분)
검색 결과 페이지 맨 아래를 봅니다. 네이버가 "이 사람들은 이것도 검색했다"고 알려주는 목록입니다. 여기서 나온 단어를 다시 1단계에 넣습니다. 두 바퀴만 돌려도 목록이 확 늘어납니다.
3단계 ·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10분)
searchad.naver.com에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상단 [도구] → [키워드 도구]. 광고비를 한 푼도 안 써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검색량 조회가 아니라 연관 키워드 조회입니다. 단어 하나를 넣으면 관련 키워드가 수백 개 쏟아지고, 우측 상단 [다운로드]로 CSV까지 받아집니다.
4단계 · 구글 서치콘솔 (5분)
이미 사이트가 있다면 여기가 금광입니다. [실적] → [검색어]를 보면 이미 들어오고 있는데 내가 모르던 검색어가 나옵니다.
특히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없는 검색어를 보세요. 이미 보이고는 있다는 뜻이라, 그 주제로 글 하나만 제대로 쓰면 바로 올라갑니다.
5단계 · 고객이 쓴 말 (7분)
문의 내용, 상품 리뷰, 카페 질문글을 봅니다. 여기서 나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한 검색어입니다. 업계 용어가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쓰는 말이니까요. 도구가 절대 못 잡아내는 영역입니다.
뽑았으면 걸러야 합니다
100개를 다 쓸 순 없습니다. 두 숫자만 봅니다.
검색량 — 월 200 이상. 그 아래는 1위를 해도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포화도 — 월 발행 문서 수 ÷ 월 검색량. 낮을수록 빈 땅입니다.
문서 수는 네이버에서 그 키워드를 검색한 뒤 블로그 탭에 뜨는 전체 문서 수로 셉니다. 기간을 1개월로 걸면 더 정확합니다.
포화도가 왜 중요한지, 제가 직접 조사한 숫자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키워드 | 월 검색량 | 월 문서 수 | 포화도 |
|---|---|---|---|
| 롱테일키워드 | 160 | 29 | 0.18 |
| 구글SEO | 190 | 229 | 1.21 |
| 검색엔진최적화 | 220 | 811 | 3.69 |
| 사이트맵제출 | 10 | 685 | 68.5 |
"검색엔진최적화"는 검색량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매달 811편이 발행됩니다. 여기 글 하나 더 넣어봐야 묻힙니다.
"사이트맵제출"은 더 심합니다. 검색은 열 번 될까 말까인데 685편이 올라옵니다. 아무도 안 찾는 주제에 다들 글만 쓰고 있는 겁니다. 검색량만 보고 골랐다면 절대 몰랐을 사실입니다.
기준은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 포화도 0.4 미만 — 지금 바로 씁니다
- 0.4 ~ 1.0 — 써도 됩니다
- 1.0 ~ 2.0 — 잘 써야 뜹니다
- 2.0 이상 — 넘어갑니다
정리
- 자동완성과 연관검색어로 후보를 모읍니다
- 키워드도구로 검색량을 확인합니다
- 네이버에서 직접 검색해 문서 수를 셉니다
- 포화도 0.4 미만부터 씁니다
30분이면 됩니다. 유료 도구는 이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문의는 텔레그램으로 받습니다.